과반 득표 나올까?‥국민의힘 2차경선 발표 앞두고 총력전

◀ 앵커 ▶

국민의힘은 내일 오후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가 최종 3차 경선으로 가게 되는데요.

여론조사 100%였던 1차 때와 달리, 당심과 여론조사를 각각 절반씩 반영한 방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공윤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차 경선을 위한 투표 마지막 날, 김문수 후보는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당선 즉시 관세 전쟁 대응을 위한 한미정상회담을 제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경선 후보]
"관세 문제와 조선, LNG, K-방산, 반도체, 원전 투자협정을 아우르는 포괄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습니다."

오후에는 커피숍에서 청년들을 만나 직접 커피를 만들어주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중소기업의 상속세를 면제하고 최저 임금 차등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굉장히 가중되고 있어요. 지역별, 업종별, 내·외국인별 차등 적용하는 것을 검토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안철수, 한동훈 후보는 충청권 민심을 겨냥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채 상병 묘소를 참배하고, 충북대에서 '탄핵 반대' 학생들과 만났습니다.

대전 충청 지역 맞춤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경선 후보]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축이 되어야 된다고 믿습니다. AI,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초격차 기술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생일을 맞아 아산의 현충사를 찾은 한동훈 후보, 방명록에 '충무공의 마음으로 나라를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핵 잠수함 확보 등을 골자로 한 국방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경선 후보]
"수중 작전이 가능한 핵추진잠수함을 확보하겠습니다. 궁극의 무기이고 핵무장에 준하는 안정감을 한반도에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2차 경선 결과는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절반씩 반영해 내일 오후 발표되는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득표 2명을 상대로 3차 경선을 거쳐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이지호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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