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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대법 선고에도 묵묵히 일정 소화

이재명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대법 선고에도 묵묵히 일정 소화
입력 2025-05-01 20:01 | 수정 2025-05-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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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오늘 대법원 판단에 대해 직접적인 평가는 하지 않은 채,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오늘부터는 민주당에 험지로 꼽히는 지역들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는데요.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노동절을 맞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에야 파기환송 판결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속보를 확인한 뒤 덤덤하게 취재진 앞에 섰지만, 당황한 속내를 모두 감추진 못한 듯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인데… 중요한 것은 법도 국민의 합의인 것이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치권에서 곧바로 불거진 후보 교체론이나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선, "국민의 뜻"을 재차 강조하며 에둘러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치적 경쟁자들 입장에서는 온갖 상상과 또 기대를 하겠지만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뜻을 따라야 되겠죠."

    잠시 뒤 SNS를 통해서도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일은 정치가 하는 것도, 사법부가 하는 것도 아니"라면서,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한국노총을 방문하고, '노란봉투법' 재추진과 정년 연장 추진을 약속한 데 이어, 배달·택배기사·급식실 노동자들을 만나며 노동계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파기환송 판결 이후에도, 예정된 대권 행보를 그대로 소화했습니다.

    곧바로 경기도 포천과 연천 접경지에 이어 강원도와 경북·충북 등을 순회하는 3박 4일 지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예상치 못한 판결에 대한 당혹스러움도 잠시, 대권행보를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는 분위기입니다.

    중도층 표심을 붙잡기 위해 판결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보수진영의 '반이재명' 공세에 맞서, 지지층 결집을 꾀하며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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