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선 후보 소식도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오늘, '불심'과 '동심'을 겨냥한 공약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다시 지방행도 재개했는데, 경기도 양평을 찾은 자리에선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 실정도 겨냥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열린 서울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5월 5일, 이 후보는 불교 신자들과 어린이·학부모를 겨냥한 공약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우리 불교문화는 정신문화의 근간"이라며 전통사찰 화재 대책 추진과 세계문화유산인 연등회 전승관 건립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 현재 8살까지인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18살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지난 주말 접경지역과 강원도를 순회한 이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 일정을 마친 뒤, 바로 대선행보 두번째 지방행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도 목적지는 보수세가 강해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경기 남부와 충청권, 중원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린이날 축하합니다. 내가 뭐 선물을 사줄 수는 없고, 사진 찍자! 사진!"
첫번째 목적지는 경기도 양평, 이 후보는 작심한 듯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사가 중단된 서울양평고속도로를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적 권한을 가지고 '내 땅값 올리고, 내가 뭔가 이익을 취해 보겠다'… 이런 사람들은 공직을 하면 안 돼요. 그렇죠? 그리고 지금 그 왜 중단을 시킵니까? 빨리 빨리 해야지."
또, 이어 여주에선 마을 부지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수익을 내고 있는 마을을 찾아가, 윤 정부의 에너지 정책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전 정부에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태양광 산업이나 재생에너지 산업을 심하게 탄압하는 바람에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이 상당히 많이 훼손됐습니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 대한 대응은 당 선관위에 맡기고, 후보 본인은 민생과 정책 행보를 이어가며 뚜렷하게 역할을 나눈 모양새입니다.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내일과 모레, 충청권 내륙 중소도시와 전북을 차례로 찾아 민심잡기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허원철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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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상훈
김상훈
이재명 "아동수당 18세까지 단계적 확대"‥윤석열 정부 실정도 겨냥
이재명 "아동수당 18세까지 단계적 확대"‥윤석열 정부 실정도 겨냥
입력
2025-05-05 20:04
|
수정 2025-05-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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