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기다렸던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면서 주춤했던 타격감도 다시 끌어 올렸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10경기 연속 장타가 없던 이정후.
가장 화끈한 방식으로 우려를 털었습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속 151km의 직구를 잡아당겨 담장을 넘겼습니다.
23일 만에 터뜨린 시즌 4호 홈런.
메이저리그 데뷔 후 기록한 홈런 중 가장 빠른 타구였습니다.
"이정후는 왼손 타자로 정말 멋진 스윙을 가졌어요. 총알처럼 타구가 날아갔습니다."
5회는 아쉬웠습니다.
잘 맞은 타구가 현역 최고의 중견수 수비를 자랑하는 크로우-암스트롱에게 잡혔습니다.
7회에도 2루타가 될 만한 타구였는데 역시 중견수의 민첩한 대응에 안타로 만족했습니다.
"다른 중견수였다면 홈런과 2루타 2개가 이미 기록됐을 겁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연장 11회, 이정후는 세 번째 안타로 쐐기 타점을 올렸습니다.
원정 경기였는데도 스케치북 응원에 이정후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이 등장했습니다.
"정후 리~ 정후 리~"
시즌 4번째로 3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에만 대거 9점을 뽑아 어제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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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해 5회 시즌 세 번째 안타를 때렸습니다.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되긴 했지만 7회, 땅볼로 출루한 뒤 오타니의 2루타 때 엄청난 스피드로 득점한 장면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김혜성은 8회 수비 위치를 이동해 처음 유격수 자리에서 아웃카운트를 잡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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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수근
김수근
슬럼프 털어낸 이정후‥시즌 4호 홈런에 3안타 경기
슬럼프 털어낸 이정후‥시즌 4호 홈런에 3안타 경기
입력
2025-05-07 20:44
|
수정 2025-05-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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