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 프로축구에서 최근 1무 3패를 기록한 산둥 최강희 감독이 중국 기자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성적 부진과 거취에 대한 공격적인 질문이 이어지자,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 리포트 ▶
승격팀 윈난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서다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고 역전패를 당한 산둥.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자, 중국 현지 언론은 최강희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는데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 기자의 공격적인 질문이 나오자,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최강희/산둥 감독]
"너는 항상 네가 어디를 쫓아다니면서 다 그런 질문을… 너 웃어 지금? 지금 이게 웃을 일이야? 내 미래는 네가 물어보는 게 아니라 책임질 준비 돼 있고 가방 다 싸놨어."
설전은 고성이 오가면서 계속됐고요.
[최강희/산둥 감독]
"이 자식이 이거 웃기는 놈이다, 이거. 얘기를 해보라고. 질문을 해. 네가 구단주야? 왜 팀의 미래하고 거취를 네가 얘기를 해?"
다른 취재진의 만류에 상황은 겨우 마무리됐습니다.
최강희 감독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 것 같아 안타깝네요.
영상 편집 :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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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손장훈
'중국 기자와 설전' 최강희 감독 "이게 지금 웃을 일이야?"
'중국 기자와 설전' 최강희 감독 "이게 지금 웃을 일이야?"
입력
2025-05-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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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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