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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참견시점] "좋은 날, 좋은 곳에서‥" / 이재명-김문수 '영혼의 교체'?

[대선참견시점] "좋은 날, 좋은 곳에서‥" / 이재명-김문수 '영혼의 교체'?
입력 2025-05-08 20:14 | 수정 2025-05-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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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을 앞둔 정치권 소식, 오늘은 정치팀 공윤선 기자와 알아봅니다.

    첫 번째 소식 볼까요?

    < "좋은 날, 좋은 곳에서…" >

    5월이 물론 참 좋은 계절이긴 한데, 어떤 얘긴가요?

    ◀ 기자 ▶

    바로 오늘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가 만난 국회 사랑재를 두고, 김 후보가 직접 했던 얘기입니다.

    김 후보 말대로 좋은 날, 좋은 곳에서 벌어진 상황, 영상부터 함께 보시죠.

    < 국회로 모여든 김문수·한덕수 지지자들 >

    [김문수 지지자]
    "국민과 당원들이 그렇게 우습게 보여? 권성동은 평생 저주받아라, 배신자들."

    "정신 차려라! 국힘당"

    < 김문수 지지자, 국회의원과도 설전 >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어디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니가 국회의원이냐!>

    "김문수! 김문수!"

    "쌍권 사퇴, 쌍권 사퇴!"

    < 회동 시작된 뒤에도…>

    "쌍권이 나라 망치고 있다!"

    "쌍권 사퇴, 쌍권 사퇴!"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1년 중에 가장 좋은 날에 제일 좋은 곳에 또 우리 대한민국 국회에서 제가 존경하는 우리 한덕수 총리님, 후보님을 이렇게 모시고…"

    김 후보 표현대로 좋은 날 좋은 곳이었지만, 양측 지지자들의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면서, 회동의 과정까지 좋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 회동 결과도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 앵커 ▶

    오늘 회동이 어떻게 보면 배경은 참 좋았는데, 두 후보에게는 소득이 없었네요.

    두 번째 소식도 보겠습니다.

    < 이재명-김문수 '영혼의 교체'? >

    진보, 보수 양 진영의 유력한 대선주자 두 명인데, 영혼이 교체된다는 건 무슨 얘긴가요?

    ◀ 기자 ▶

    네, 드라마처럼 영혼을 바꿀 수 있다면 누구와 바꿔보고 싶냐, 이런 질문을 받자 두 후보가 공교롭게 서로를 가리킨 겁니다.

    그런데, 그 이유에는 날이 서 있었습니다.

    두 후보의 말 들어보시죠

    [김은숙/작가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야 대표가 영혼이 좀 바뀌고…> 그거 좋은 생각이에요. <그래서 누구랑 바뀌고 싶으십니까?> 지금요? 지금이야 나 김문수 한번 해보고 싶어요. 뭔 생각하나 알고 싶어요."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하고 좀 바꿔보고 싶은데요. 사칭을 해도 검사도 사칭하고 총각도 사칭하고 이것도 어떻게 가능한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돼서 한번 바꿔서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상대가 좋아서 그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이 후보는 단일화를 두고 태도가 모호해진 김문수 후보 속을 모르겠다 꼬집은 거고, 반면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논란들, 이해하기 어렵다고 부각시킨 겁니다.

    ◀ 앵커 ▶

    아무래도 선거다 보니, 가벼운 질문에도 날 선 신경전이 오가는 것 같네요.

    다음 소식 볼까요.

    < 단식의 목적은? >

    국민의힘 일각에서 지금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는데, 그 얘기인가 봅니다.

    ◀ 기자 ▶

    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젯밤부터 단식에 돌입했는데요.

    원내대표실 앞 농성장 모습 함께 보시면요.

    책상 앞에는 붙은 구호는 "이재명 독재입법 중단하라"고 돼 있고, 벽에는 또, "단일화를 촉구한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농성 때 읽으려는 듯 가져다 놓은 책을 보면, 이재명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을 모아놨다고 직접 소개하기도 했던 '이재명 망언집', 이 책을 취재진 눈에 띄도록 배치해 놨습니다.

    ◀ 앵커 ▶

    단식의 목적이 이재명 후보 비판인지, 단일화 촉구인지 헷갈리는 모습인데요.

    ◀ 기자 ▶

    그래서 김문수 후보도 이 상황을 두고 한 마디 논평을 남겼는데, 들어보시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식은 이재명하고 싸우는 단식을 해야지 저하고 싸우는 단식을 하면 되겠어요?"

    안으로는 후보 단일화를 이뤄야 하고 밖으로는 이재명 후보를 넘어서야 하는, 안팎으로 힘든 국민의힘의 속사정이 농성장 풍경에서 엿보인 셈입니다.

    영상취재:이지호 / 영상편집: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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