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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국인 교황에 "환호"‥만만치 않은 새 교황의 과제

첫 미국인 교황에 "환호"‥만만치 않은 새 교황의 과제
입력 2025-05-09 20:29 | 수정 2025-05-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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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그럼 바로 바티칸에 있는 김민찬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찬 특파원!

    새 교황 탄생을 전 세계가 축하하고 있는데요.

    늘 낮은 곳에서 사람들과 함께했던 모습에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 기자 ▶

    새 교황 선출 이튿날인 오늘 이곳 바티칸 시간은 지금 낮 1시를 막 지났습니다.

    조금 전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교황 레오 14세가 집전하는 첫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흰색 제의를 갖춰 입은 레오 교황은 추기경들을 축복하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교황의 공식 즉위 미사 일정은 교황청이 추후 발표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선출 일주일 내에 이뤄집니다.

    전 세계는 교황의 선출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교황을 배출한 미국은 축제 분위기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전·현직 대통령들이 새 교황의 탄생을 축하하며 성공을 기원했고요.

    교황의 어린 시절, 가족들 인터뷰까지 모든 뉴스가 교황으로 장식되는 모습입니다.

    교황이 트럼프의 이민 정책 등에 대해 공개 비판한 글들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교황이 주로 활동했던 페루에서는 "북쪽의 성인"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쏟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 앵커 ▶

    네, 그런데 새 교황이 풀어야 할 숙제들도 있죠?

    ◀ 기자 ▶

    가톨릭 하면 늘 여성 차별에 대한 논란이 뒤따르는데요.

    현재 금지된 여성 사제 서품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입니다.

    피임이나 동성애 등을 둘러싼 사회 이슈.

    또 진보 대 보수로 분열된 교회 통합 등도 새 교황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외신들은 새 교황을 "파벌 간 중재에 능한 유쾌한 중재자"라고 칭했습니다.

    젠더 문제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이민자나 빈민 등의 문제엔 진보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류상희 (바티칸) / 영상편집: 김창규,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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