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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NC, 롯데 간판 달고 울산에서 홈경기‥'창원 복귀는 언제?'
입력 | 2025-05-14 20:46 수정 | 2025-05-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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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달 넘게 원정 경기만 치르고 있는 NC가 모레부터 울산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합니다.
NC 파크 복귀는 창원시의 우선적인 시설물 정비가 이뤄진 이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 리포트 ▶
이곳은 롯데의 제2구장으로 쓰이던 울산 문수야구장입니다.
이렇게 롯데의 흔적을 남긴 채 당분간 NC가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합니다.
울산 첫 경기를 이틀 앞두고 구단 장비와 마스코트가 먼저 도착했습니다.
더그아웃에는 NC의 슬로건이 담장에는 NC 파크의 광고판이 옮겨붙었습니다.
다만 공간이 달라 기존 광고의 75%는 설치하지 못했고, 식음료점은 울산시 계약 업체만 운영합니다.
특히 관중석 규모가 절반 가까이 줄어 시즌권 보유자도 다시 예매를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NC 파크 재개장을 놓고 국토부와 창원시의 조율이 원활치 않자 NC는 궁여지책으로 울산에 임시 정착했습니다.
NC파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창원시의 시설물 정비가 완료되어야 하는 상황.
창원시 관계자는, ″국토부 지적 사항을 18일까지 이행한 뒤 구단과 재개장을 논의하겠다″고 했지만 정밀안전진단을 재개장 이후로 미루면서 야구장 안전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NC파크 밖을 떠돌고 있는 선수들은 임시 홈구장이 최소한의 대안일 뿐이라며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이호준/NC 감독]
″′5월 5일쯤에는 저희가 늦어도 (NC파크에) 들어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선수들이 많이 했어요. 실망감도 좀 있었고… ′희망 고문′을 좀 버렸어요.″
[박민우/NC 주장]
″′저희 홈구장이었으면 더 큰 응원가, 더 큰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텐데′ 뭐 이런 생각도 당연히 하고요. 전부 다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집에 가고 싶다′인 거 같아요. <자녀들 얼마나 보고 싶으세요?> 미칠 것 같아요.″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이형빈 / 영상편집: 주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