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한화 폰세 선수가 정규 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SSG전에서 8회까지 무려 18개의 삼진을 잡아내 팀 동료 류현진의 종전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폰세의 투구는 1회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SSG 선두 타자 최지훈에 이어 박성한과 최정까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리곤 매 이닝 2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내는 거짓말 같은 탈삼진쇼를 이어갔습니다.
최고 구속 157km의 빠른 공에 홈 플레이트 앞에서 뚝 떨어지지는 체인지업을 앞세워 쉴 새 없이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고 8회 맥브룸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해 팀 동료 류현진이 보유한 정규 이닝 탈삼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폰세! 폰세!"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에 폰세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양상문 코치가 마운드를 찾자 그제야 감정을 추슬렀습니다.
결국 다음 타자까지 삼진 처리해 정규 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삼진 신기록을 세운 폰세는 노히트노런과 선동열 전 감독이 1991년 연장 13이닝 동안 작성한 18개의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 경신에도 도전했지만, 아쉽게 대기록을 더 추가하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8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김서현이 한 점 차를 끝까지 지켜내 시즌 8승으로 롯데 박세웅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폰세/한화]
"감사합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오늘 저와 함께 있었던 것 같았고요. 우리 팀 레전드인 류현진의 기록을 깰 수 있어 너무 영광입니다."
NC는 키움을 3대2로 꺾고 첫 울산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 편집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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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진석
조진석
류현진 넘고 신기록‥"하늘의 어머니가 지켜봤어요"
류현진 넘고 신기록‥"하늘의 어머니가 지켜봤어요"
입력
2025-05-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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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5-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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