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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500kg은 거뜬' 고3 이현지‥한국 유도계가 '들썩'

'3대 500kg은 거뜬' 고3 이현지‥한국 유도계가 '들썩'
입력 2025-05-20 20:46 | 수정 2025-05-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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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 유도 최중량급에 고등학교 3학년 대형 유망주가 등장했습니다.

    3대 운동 500kg은 거뜬히 들 정도로 힘에서는 남자 선수에게도 밀리지 않는다는 18살 이현지 선수를 조진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에서 밭다리 후리기로 유효를 따내며 시니어 대회 첫 정상에 오른 18살 이현지.

    한국 유도계를 오랜만에 술렁이게 한 초대형 유망주가 동료들을 압도하는 중량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립니다.

    [이현지/유도 국가대표]
    "많이요. 많이 힘들어요."

    [김하윤/유도 국가대표]
    "현지한텐 가벼워요."

    작년 11월 대표 선발전 우승으로 단숨에 주목받은 이현지는 키 181cm에 몸무게 130kg의 체격에 타고난 힘과 승부욕이 강점입니다.

    [이현지/유도 국가대표]
    "벤치프레스 한 110kg 들고요. 그리고 데드리프트 220kg 하고요. 스쿼트 200kg 해요. 다른 사람이 못 드는 무게를 들면 그냥 기분이 좋아요."

    이현지 선수의 장기인 메치기를 저도 한 번 체험해보겠습니다.

    보통 체격의 성인 남성을 가볍게 들어 메치고 경량급 여자 선수 2명을 동시에 상대해도 끄떡없습니다.

    남자 최중량급 선수이자 훈련 파트너인 친동생도 힘은 인정할 정도입니다.

    [이진혁/이현지 동생]
    "많이 세요‥ <싸우면 어떻게 됐어요?> 제가 졌어요."

    [이현지/유도 대표팀]
    "(연장에서) 서로 힘든데 그 메칠 때가 너무 기분 좋고‥ 들어가자마자 메치는 순간도 엄청 많단 말이에요‥ 경기를 하면서 그때가 제일 기분 좋은 거 같아요."

    지난 2월 파리 그랜드슬램 준우승.

    카자흐스탄 대회 우승으로 급성장한 이현지는 이제 더 강한 상대들과 맞붙는 다음 달 세계선수권 정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성숙/여자 유도 대표팀 감독]
    "국제대회 나가면 유럽 선수들이 훨씬 (이)현지보다 큰 선수들이 많아요. 그래도 순발력이 좋기 때문에‥ 빠른 걸로 승부할 수밖에 없고."

    [이현지/유도 국가대표]
    "이번 세계선수권에 나가서는 꼭 1등 하고 싶습니다. 유도 이현지 많이 응원해주세요. 파이팅!"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인 / 영상편집: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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