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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표가 미래" 교복 입고 제복 입고 사전투표소로

"이 한 표가 미래" 교복 입고 제복 입고 사전투표소로
입력 2025-05-29 19:53 | 수정 2025-05-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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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국의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한 표였다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생애 첫 투표를 하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학 캠퍼스 잔디밭에 오전 수업을 마친 해사대학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다양한 지역 출신들이 모여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본투표 당일 주소지 이동이 어려운 점을 배려해 학교에서 사전투표를 적극 안내했습니다.

    [김민준/국립목포해양대 해경학부 4학년]
    "사전투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왔고요, 투표 하나하나가 저희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해서…"

    [소유진/국립목포해양대 해경학부 4학년]
    "좀 더 나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고요. 생각보다 사전투표 시스템이 정말 잘 돼 있어서 그 부분은 되게 편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 실습선 항해에 나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본투표 전날 국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귀국 일정까지 앞당겼습니다.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한 미래세대도 당당한 유권자로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6교시 수업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사전투표소를 찾아 생애 첫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습니다.

    만 18세가 되는 해의 생일이 선거일 이전인 경우,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고등학생도 이번 선거의 투표권을 가집니다.

    [김서이/목포 목상고등학교 3학년]
    "어른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저도 우리나라의 한 구성원으로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책임감도 느껴지고 뿌듯했던 거 같아요."

    [김정우/목포 목상고등학교 3학년]
    "저는 우리나라가 모든 사람이 잘살고 청년과 노년 모두가 어우러져서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때보다 한 표의 무게를 절감하며 투표에 참여했다는 시민들.

    [안일영/제주 연동]
    "내란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기 때문에 내란 종식을 위해서라도 한 표의 가치를 생각하고 (투표를 위해) 일찍 움직였습니다."

    [박석환/울산 남구]
    "우리나라를 과거로 돌려놓느냐 아니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느냐 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지원/강원 춘천시 온의동]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근길에도, 점심시간에도, 귀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발길이 종일 사전투표소로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철(목포), 김보성(제주), 추영우(춘천), 최창원(울산), 최영(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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