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프로 데뷔 후 첫 만루 홈런을 친 강타자가 있습니다.
외국인 타자 못지않은 괴력을 앞세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한 kt 안현민 선수를 송기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5월에만 홈런 7개로 디아즈, 최정에 이어 3위.
안현민의 장타력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지난 주말엔 기막힌 타구로 또 화제가 됐습니다.
너무 강하게 때린 타구가 마구처럼 이리저리 휘었습니다.
[중계진]
"타구가 얼마나 (강한) 힘에 의해서 나왔으면 투수들이 투심 패스트볼 던지듯이 휘어지면서 나갔어요."
여기에 기대 이상의 송구로 완성형 선수의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안현민/KT]
"저도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몰랐고... 잘 덤볐던 것 같아요. (올해 홈런 중) 로젠버그 선수 공 쳤을 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직구 타이밍에서 슬라이더가 들어오는 걸 잘 받아쳤다고 생각해서..."
드래프트 동기이자 작년 MVP인 김도영과 타율, 홈런, 타점까지 흡사한 안현민.
내친김에 김도영을 목표로 뛸 생각입니다.
[안현민/KT]
"(김)도영이보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고요. 사실 경쟁 자체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도영이가 '10'을 한다면 거기서 '6, 7' 정도만 따라가려고 하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면서 경쟁자와의 정면 승부도 기대했습니다.
[안현민/KT]
"(LG) 송승기 선수 정도? 신인왕을 거의 가져가고 있는 선수인데 궁금해요. 그 선수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도 궁금하고, 어떤 자신감으로 공을 던지는 선수인지도 궁금하고..."
힘과 체구에서 외국인 타자와 비교되는 21살 안현민.
언젠가 빅리거들과도 직접 부딪히고 싶습니다.
[안현민/KT]
"프로에 오면서부터 WBC라는 대회를 너무 나가보고 싶었고... 일본이 우승했을 때 그 대회를 보면서 되게 열망이 커졌던 것 같아요. 많이 응원해 주시면 시즌 끝에는 더 높은 곳에서 같이 환호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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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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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근육맨' KT 안현민 "도영이보다 잘해서 WBC도 가야죠!"
'괴력의 근육맨' KT 안현민 "도영이보다 잘해서 WBC도 가야죠!"
입력
2025-05-29 20:44
|
수정 2025-05-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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