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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우승 목표 내걸었던' 이승엽‥'성적 부진에 중도 퇴진'
입력 | 2025-06-02 20:46 수정 | 2025-06-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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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두산의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 끝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민타자의 명성을 기대했지만 지도자 경험이 없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에다 지난 주말에는 최하위 키움에게마저 두 경기 연속 0대1 패배를 당한 두산.
끝 모를 추락에 결국 이승엽 감독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지난 2022년 코치 경험 없이
파격적으로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
[이승엽/지난 2022년 취임 당시]
″동네 아저씨처럼 좀 편안한 감독으로 생각되고 싶습니다. 3년 안에 한국시리즈를 가도록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국민타자의 명성에 걸맞은 색깔은 보여주지 못했고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도 팬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로 4위 팀이 탈락하는 불명예까지 썼습니다.
″이승엽 나가! 이승엽 나가! 이승엽 나가!″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반등을 다짐했지만 나아진 건 없었습니다.
오히려 개막 두 달여 만에 5위와 6경기 반 차까지 벌어진 9위로 추락했습니다.
결국 지도자 경력 없는 한계를 드러내며 이승엽 감독의 도전도 멈추게 됐습니다.
두산은 내일 KIA전부터 조성환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