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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조사 임박‥대선 끝나자 수사 재개

김 여사 조사 임박‥대선 끝나자 수사 재개
입력 2025-06-04 20:02 | 수정 2025-06-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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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직접 조사는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공천 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김 여사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출석을 거부했지만 이제는 그런 구실도 댈 수 없기 때문인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동시다발적 검찰 수사도 대선이 끝나자마자 다시 시작됐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1년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김건희 여사의 한국게임산업협회 근무 이력이 허위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고‥"

    그런데 게임산업협회 전직 간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라는 분과 함께 근무한 적은 물론 본적도 없다"면서 "대학에 제출한 이력서에 협회 명의 재직증명서가 첨부되어 있다는데 진위 여부가 반드시 확인되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직 간부를,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에 대한 허위사실공표 고발 사건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대선이 끝나자 검찰의 윤 전 대통령 부부 동시다발 수사가 재개된 겁니다.

    명태균 씨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김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재수사는 서울고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얽힌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 수수 의혹 수사는 서울남부지검이 맡고 있습니다.

    김 여사 조사가 가장 임박했다고 꼽히는 건 공천 개입 의혹 수사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달 검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면서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댔습니다.

    어제 윤 전 대통령과 함께 투표소에 나온 김 여사는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조사는 언제 받으실 겁니까?>……. <왜 불응하시는 겁니까?>……."

    샤넬백이나 그라프 목걸이를 안 받았다는 입장이 그대로인지 묻는 질문에도 답 없이 투표소를 빠져나갔습니다.

    명태균 의혹 수사팀은 지난주에도 김 여사 측에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범죄가 성립될 게 하나도 없는데, 이 정도 의혹으로 전직 영부인을 조사하는 건 부당하다"면서도 비공개를 조건으로 검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이치 수사팀과 건진법사 수사팀도 의혹 규명을 위해 김 여사 직접 조사 수순을 밟을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다만 김 여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김 여사 직접 조사는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이 도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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