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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임박' 구창모 "죄송해서 복잡한 심경"

'전역 임박' 구창모 "죄송해서 복잡한 심경"
입력 2025-06-12 20:46 | 수정 2025-06-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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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때 최고의 왼손 투수로 주목받던 NC 구창모 선수가 상무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을 치렀는데요.

    잦은 부상에 대해 복잡한 심경도 토로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상무 제대를 닷새 앞둔 구창모.

    동료들의 훈련을 거들며 긴장을 풀다가 8회, 드디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두 달 여 만의 실전에서 최고 구속 145km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변화구도 준수했습니다.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잡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구창모/상무]
    "오늘 그래도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또 나가서 잘해야 되는데…"

    2020년 전반기를 지배하며 최고 왼손 투수로 꼽혔던 구창모.

    7년간 최대 132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반복된 부상으로 규정 이닝 한번 채우지 못했습니다.

    상무에서도 2시즌 동안 5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올해는 타구에 어깨를 맞는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전역 직후 합류를 기대한 NC 이호준 감독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낼 정도였습니다.

    [구창모/상무]
    "(부상 당시) 타구 속도가 (시속) 160km라고 들었고, (타구를) 왼쪽 어깨에 맞다 보니까 좀 위험성이 있었고… 이렇게 공백이 길어질 줄은 몰랐고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기대보다 아쉬움이 시간이 길었던 만큼 모두가 바라는 '건강한 구창모'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는 더 강해졌습니다.

    [구창모/상무]
    "항상 좋지 않은 모습만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그냥 잘하는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충성!"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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