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투타겸업 재개' 오타니‥'복귀전서 161킬로미터 광속구'

입력 | 2025-06-17 20:41   수정 | 2025-06-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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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뜨거운 관심 속에 2년 만에 마운드에 섰는데요.

160킬로미터가 넘는 광속구를 확인하며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예고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 전격 발표된 투수 오타니의 복귀.

메이저리그 공식 SNS와 다저스 구단이 일제히 특집 영상을 공개하고, 재판매 입장권 가격이 2배 가까이 치솟는 등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우리는 오타니의 절반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기다려온 밤입니다. 오타니가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릅니다.″

663일 만에 글러브를 낀 오타니의 등장에 관중들은 일제히 휴대폰을 꺼내 들었습니다.

복귀전의 출발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선두 타자 타티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제구가 흔들려 폭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체크 스윙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던 오타니는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최고 구속 161km의 광속구를 확인하며, 1이닝을 1실점으로 약속된 임무를 마쳤습니다.

아쉬움은 1번 타자 역할로 만회했습니다.

3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자신의 실점을 만회했고, 4회에도 적시타로 대량 득점에 힘을 보태는 등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적 후 첫 투타 겸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오타니/LA 다저스]
전반적인 결과가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오늘 실전 투구를 한 만큼 다음을 위해 한 걸음 전진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타니는 일주일에 한 번씩 선발 등판해 투구 이닝을 늘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권시우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