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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곡소리 나는 훈련' 안세영 "두려운 선수가 되고 싶어요"
입력 | 2025-06-17 20:44 수정 | 2025-06-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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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세계 1위′를 지키기 위해 과감한 변신을 시도 중입니다.
천적 천위페이급의 공격력을 강화하고 영상 분석까지 도입해 절대 강자를 꿈꾸고 있는데요.
손장훈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박주봉 감독 취임 이후 첫 선수촌 소집 훈련.
직접 라켓을 들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박 감독의 지도 아래, 선수들이 땀을 비오듯 흘립니다.
[박주봉/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초등학교 때도 아슬아슬, 간당간당했어. 체력적으로. 체력적으로 이렇게 딱 돼야지 더 자신감 있게 시합을 할 수 있다고, 네가 원하는 대로.″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의 강도 높은 훈련에 연신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이번 주를 버틸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 정도로 좀 힘든 것 같습니다.″
[백하나/배드민턴 대표팀]
″너무 힘들고요. 감독님 말씀 잘 듣고 하는 대로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서 힘들지만 따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세영은 플레이 스타일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지난달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천적 천위페이에게 첫 패배를 당한 이후 수비 위주의 플레이에서 벗어나 천위페이의 장점인 공격력을 장착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천위페이 선수가 제일 공격으로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는 그 정도까지 올리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래야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또, 틈만 나면 전력분석원과 함께 자신의 영상을 분석하면서 약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영상 분석) 비중을 조금 더 저에게 더 집중하려고 저에 대해서 좀 분석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이후 낭만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던 안세영 올 시즌 남은 경기 전승을 목표로 더 독해지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그냥 이제 좀 재미있게 하고 싶었는데 또 욕심이 계속 나긴 하네요, 이제. 선수들에게 조금 두려운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