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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선, 보수 넘어 윤석열 정부까지 품었다‥"실용주의"

이재명 인선, 보수 넘어 윤석열 정부까지 품었다‥"실용주의"
입력 2025-06-23 20:18 | 수정 2025-06-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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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인선에선, 보수진영 출신 인사라도, 심지어 윤석열 정부 출신이라도, 당장 필요하면 쓴다는 특징이 드러나는데요.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 정부의 첫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경북 안동에서 3선을 지낸 친유승민계 보수 인사입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캠프에서는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 대구경북 지역의 득표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권오을/전 한나라당 의원 (지난 4월)]
    "합리적 보수까지 포용하는 중도 보수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구상과 정책 비전에 적극 공감하며‥"

    대통령실은 권 후보자가 "이념을 넘어 국민 통합을 이끌 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지역과 이념을 넘어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의 의미를 살리고‥"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헌정 역사상 이례적으로 정권 교체 뒤 유임된 국무위원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 추진한 양곡관리법에 줄곧 반대했고,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었던 회의에도 참석했지만, 예상을 깨고 재신임을 받은 겁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부작용이 없는 범위 내에서 의원님들과 의논해서, 그리고 국정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송 장관이 계엄이나 내란에 적극 동참한 적이 없고,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동의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야당인 진보당과 농민단체가 송 장관의 지난 정부 이력을 지적하며 '납득할 수 없는 인사'라 반발하자, 여당에선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게 일하라'며 송 장관을 향해 뼈 있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 영상편집: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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