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두산과 SSG의 경기에 앞서 뜻깊은 시구 행사가 열렸는데요.
영남 지역 산불 진압 과정에 참여했던 소방관이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긴 영남 지역 산불,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강풍을 견디며 산불에 맞서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던 손용원 소방교가 두산 홈경기에 초청됐습니다.
두산 불펜의 핵심, 김택연 선수가 투구법을 지도했는데요.
[김택연/두산]
"제가 별로 가르쳐드린 것도 없는데 너무 잘 던지셔서… 목숨 걸고 저희를 지켜주시는데 항상 감사드립니다."
소방의장대와 소방악대가 애국가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고요.
손용원 소방교는 산불 진화 당시 착용했던 방화복을 갖춰 입고 마운드에 섰습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시구에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손용원/경북 119 산불대응단]
"국민분들이 저희 소방관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장에는 1,119명의 소방 가족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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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진석
조진석
영남 산불 화마에 맞선 소방관의 시구‥두산, 소방 가족 1,119명 초청
영남 산불 화마에 맞선 소방관의 시구‥두산, 소방 가족 1,119명 초청
입력
2025-06-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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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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