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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보고서 입수‥"늦기 전 대책 내야"

[단독]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보고서 입수‥"늦기 전 대책 내야"
입력 2025-06-25 20:11 | 수정 2025-06-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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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MBC는 2006년 이후 서울 아파트 실거래 130만 건 전체를 분석한 비공개 연구 보고서를 입수했는데요.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과 거래량 모두 상승 추세인 것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윤수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6년부터 이번 달 19일까지 서울 아파트 실거래 132만 4천9백여 건 전수를 분석한 한국도시연구소의 공개되지 않은 보고서입니다.

    각 자치구별 대표 아파트 단지의 최근 18개월 매매가를 따져보니, 25개 자치구 중 17곳의 아파트가 지난 2월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 은마아파트 76제곱미터가 33억 1천만 원에 거래됐고, 마포 성산시영 50제곱미터가 10억 2천만 원을 기록하는 등 강남 3구와 이른바 마용성 3개 구에서 최근 석 달 사이 최고가가 나왔습니다.

    또 강동 선사현대아파트 59제곱미터가 10억 5천만 원 넘게 거래됐고, 비교적 잠잠했던 서대문, 중구 등의 지역에서도 6월에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1만 건을 넘은 뒤, 한동안 감소 추세였던 매매건수도 올해 3월엔 1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채상욱/명지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
    "이런 상황을 한두 달 방치하게 된다면 경기도 다른 지역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경실련은 과거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실기해 정권을 손쉽게 내줬다며, 새 정부가 늦기 전에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정흔/경실련 토지주택위원장]
    "가계대출 관리를 지금 당장 좀 점검해서 당장 이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는 그런 대책을 내놔야 된다…"

    뾰족한 해법은 보이지 않습니다.

    한쪽에선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하고, 또 한쪽에선 대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합니다.

    이재명 정부는 아파트값이 오른다고 단기 처방으로만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단편적인 정책으로 시장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춘석/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
    "단기적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지금 대통령실이나 정부나 국회 단계에서 논의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키를 누가 쥐게 될지, 새 정부 경제부처 수장 인선이 완료되면, 조만간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석 /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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