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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자컬링 최강'‥"올림픽 위해 12년 버텼어요"

'역시 여자컬링 최강'‥"올림픽 위해 12년 버텼어요"
입력 2025-06-27 20:33 | 수정 2025-06-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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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우리나라 대표팀으로 선발됐습니다.

    스킵 김은지 선수는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조진석 기자가 취재했는데요.

    ◀ 리포트 ▶

    결승전은 예상만큼 치열했습니다.

    스킵 김은지를 앞세운 경기도청이 3엔드와 4엔드 연속, 선공의 불리함을 딛고 스틸에 성공해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춘천시청도 6엔드에서 1점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최강 경기도청이 더 노련했고, 침착했습니다.

    10엔드에서 김은지의 완벽한 샷으로 상대 스톤을 밀어내 승부를 끝냈습니다.

    지난 3월 우리나라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따낸 경기도청은 직접 올림픽에도 출전하게 됐습니다.

    특히 소치 올림픽을 경험했던 김은지는 12년 만에 후배들과 꿈의 무대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김은지/경기도청]
    "올림픽을 나가기까지 12년이라는 기간을 제 자신한테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고 제 동생들한테 너무 고맙다고…"

    ***

    남자부에선 경북체육회가 4시즌 만에 대표팀으로 선발됐습니다.

    우승 직후 김창민은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창민/경북체육회]
    "사실 얼마 전에 제 여자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나서 제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분명히 하늘나라에서 제가 국가대표 되는 모습 보고 좋아할 거라고 믿습니다."

    남자대표팀은 오는 12월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면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에 나서게 됩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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