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수근

3연타석 홈런·6연속 안타‥"막을 수가 없어요"

입력 | 2025-06-28 20:32   수정 | 2025-06-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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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키움 송성문 선수가 어제 경기에 이어 3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나머지 타석에서도 모두 안타를 때려내 무려 6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는데요.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려 키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던 송성문.

3주 만에 살아난 장타 본능은 오늘 경기까지 계속됐습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와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의 시속 147km 짜리 빠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틀 연속 홈팬들을 열광시킨 송성문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시원한 아치를 그렸습니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홈런포로 연결했습니다.

올 시즌 리그 처음이자 개인 통산 첫번째 3연타석 홈런.

나머지 세 타석에서도 모두 안타를 때려낸 송성문은 6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해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고 1회 이주형의 투런포와 5회 스톤의 만루 홈런까지 더해 홈런으로만 9점을 뽑아낸 키움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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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한화 폰세와 SSG 앤더슨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문학 경기에선 폰세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5와 3분의 2이닝 4실점에 그친 앤더슨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시즌 11승을 올린 폰세는 평균자책점도 1.99로 낮춰 앤더슨에게 내줬던 이 부문 1위 자리를 되찾았고, 삼진 9개를 잡아내 리그 최초로 시즌 150삼진 고지를 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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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국인 타자 위즈덤은 한쪽 무릎을 꿇으면서도 무려 타구 속도 170km짜리 대포를 쏘아올리는 괴력을 발휘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문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