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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대규모 인선 발표 배경은?‥이번에도 '검찰 출신' 민정수석

주말에 대규모 인선 발표 배경은?‥이번에도 '검찰 출신' 민정수석
입력 2025-06-29 20:04 | 수정 2025-06-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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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팀 김정우 기자와 오늘 나온 이재명 정부의 인선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오늘 주말인데도 내각 인선이 대규모로 이루어졌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장관 6명, 대통령실 수석 두 명과 차관급까지 대규모 인사가 발표됐습니다.

    당장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경제 수장 자리가 비어 있다는 인식, 또 추경, 미국과의 통상 문제 등을 논의할 컨트롤타워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거든요.

    그렇다 보니 핵심 장관 자리를 더 이상 비워둘 수 없다는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시스템 개혁 의지도 드러낸 셈인데요.

    이번 주말 사이 국정기획위에서 검찰이나 기재부 같은 주요 부처의 분리개편 초안을 논의했거든요.

    오늘 법무부와 기재부 장관, 민정수석 자리를 발표하면서 사법·검찰, 기재부 개혁을 발맞춰 추진하겠단 의지를 드러낸 셈입니다.

    구윤철 기재부장관 후보자도 임명되면서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는데, 들어보시죠.

    [구윤철/기재부 장관 후보자]
    "민생경제 1번으로 중점을 둬야 됩니다. 그래서 특히 그중에서도 민생 물가 잡아야죠."

    ◀ 앵커 ▶

    이번 인선에서는 특히 검찰개혁을 이끌 인사들이 눈에 띄는데요.

    민정수석에 또다시 검찰 출신이 임명됐네요?

    ◀ 기자 ▶

    네, 낙마한 오광수 전 민정수석에 이어 재차 검찰 출신을 등용했죠.

    검찰 내부 분위기를 잘 아는 인사에게 검찰개혁을 맡기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셈입니다.

    보시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는 이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두터운 정성호 의원이 임명됐고, 차관에는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내정됐거든요.

    한마디로 이재명 정부의 사법·검찰개혁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실무 경험을 모두 갖춘 인사들을 등용한 건데, 대통령실과 법무부가 속도감 있게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도 "출신이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 검찰개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사법개혁을 실현시킬 적절한 인물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앵커 ▶

    아직 남아 있는 인선이 있죠?

    특히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 있을까요?

    ◀ 기자 ▶

    이제 19개 정부 부처 중 17곳이 채워졌고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두 곳 발표만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뿐 아니라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민주당 현역 의원만 7명이고, 여기에 대통령실로 간 의원들과 국세청장 자리까지 합치면 12명이나 되거든요.

    아무래도 당정 간 정부 정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고, 현역 의원들이다 보니 인사검증에도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별 균형도 봐야 하는데요.

    오늘까지 대통령실에서 지명한 여성 장관 후보자 수가 5명이거든요.

    3명에 그쳤던 윤석열 정부 1기 때를 이미 넘어섰는데, 남은 자리에 여성 장관 후보자들이 추가로 임명될 지도 관심 사안입니다.

    ◀ 앵커 ▶

    네, 김정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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