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FC서울을 떠나는 기성용 선수가 어제 포항전 직후 끝내 울먹이며 작별인사를 했죠.
분노한 팬들이 김기동 감독의 사과를 요구하며 구단 버스를 막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 리포트 ▶
모처럼 4대1 대승을 거뒀지만 김기동 감독을 향한 팬들의 사퇴 요구는 경기 내내 이어졌습니다.
"김기동 나가! 김기동 나가!"
이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기성용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면서 끝내 울먹였습니다.
[기성용]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옛날의 그 FC서울의 영광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경기 후 구단 버스를 막고 감독의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결국 한 시간 넘게 이어진 대치 끝에 김기동 감독은 버스에서 내려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그건 이틀 뒤에 간담회를 통해서 제가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C서울은 내일 저녁 팬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민승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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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진석
조진석
끝내 울먹인 기성용‥팬들은 버스 막고 "김기동 나가!"
끝내 울먹인 기성용‥팬들은 버스 막고 "김기동 나가!"
입력
2025-06-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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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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