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주/′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 특별검사보]
″삼부토건, 디와이디 등 회사 6곳 그다음에 관련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병행하며 삼부토건 컴퓨터 등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등 자본시장법 위반.
지난 2023년 5월 삼부토건 대표 등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운 뒤 부당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입니다.
당시 김건희 여사의 주식 계좌를 관리했던 인물인 이종호 씨가 한 단체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문자를 남겼는데, 공교롭게 이틀 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 영부인 젤렌스카 여사를 만났고, 이후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삼부토건 임원진 등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은 또 며칠 전 삼부토건 본사를 서울 중구에서 종로구로 옮기는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삼부토건부터 강제수사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 ″가장 먼저 준비됐고 국민적 관심사가 가장 큰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