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단독 선두 한화가 키움을 꺾고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조기 확정지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한화의 기세는 오늘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선발 투수 와이스가 1회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아웃 카운트 세 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5회 유격수 심우준의 실책과 볼넷 2개로 맞은 투아웃 만루 위기를 3구 삼진으로 넘긴 와이스는 6회까지 탈삼진 11개를 뽑아내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타선도 오늘은 초반부터 폭발했습니다.
2회 채은성이 전광판을 직격하는 135m짜리 대형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7회엔 리베라토와 노시환이 차례로 담장을 넘기며 한화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9회 이원석의 쐐기포를 포함해 홈런 4방으로 10점을 뽑아낸 한화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채은성/한화]
"연승하는데 보탬이 돼서 좋고요. 수비도 견고하게 해주고 투수도 잘 막아주고 타자들도 힘을 내주면 (가을 야구)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두산에서만 21시즌을 뛴 김재호는 특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1회 투아웃까지 잠실 야구장 유격수 자리를 지켰습니다.
직접 아웃 카운트를 처리하진 못했지만 후배 박준순에게 유니폼을 물려주며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을 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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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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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완벽 조화' 한화, 33년 만에 전반기 1위 확정!
'투타 완벽 조화' 한화, 33년 만에 전반기 1위 확정!
입력
2025-07-06 20:29
|
수정 2025-07-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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