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폭염 강타' 프로야구‥"빨리 돔구장 생기면 좋겠어요"

입력 | 2025-07-08 20:45   수정 | 2025-07-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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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적으로 폭염이 확산하면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둔 KBO리그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규정에 따라 경기 취소까지 검토하기로 했는데요.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수도권 폭염에 경기를 앞둔 야구장도 더 달아올랐습니다.

연신 부채질에… 얼음물을 마시고…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

열을 떨어뜨리는 패치를 여기 저기 붙여도 더위를 떨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윤서은·윤형진]
″진짜 미세하게 이마만 시원해요. 일단 선풍기 ′1인 1선풍기′ 필수고요. 차가운 물도 갖고 다니고, 그냥 할 수 있는 건 다 하는 것 같아요.″

홈경기를 치르는 SSG 선수단은 아예 실외 훈련을 취소한 채 간단한 실내 훈련만 실시했고‥ 원정팀 kt 역시 경기 전 훈련을 최소화하는 등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조병현/SSG]
″작년에도 덥긴 했는데 올해가 좀 더 더운 것 같고 빨리 돔구장이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훈련 자체도 조금 줄일 생각이고요. 물 같은 걸 좀 많이 마실 생각입니다.″

예상보다 빨리 폭염이 덮치자 KBO도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각 팀 더그아웃에 냉방기기와 음료를 충분히 배치할 것을 요청했고, 5회가 끝난 뒤 이뤄지는 클리닝 타임도 10분으로 연장했습니다.

또, 9월 중순까지는 낮 2시 경기를 치르지 앉기로 했습니다.

폭염으로 4경기가 취소됐던 지난해에 이어… KBO는 올해도 규정에 따라 폭염이 지속되면 안전을 위해 경기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강재훈 / 영상편집 :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