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동아시안컵 중국전 3대 0 승리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죠.
왼발 원더골로 A매치에서 4년 만에 골맛을 본 이동경 선수가 치열한 대표팀 2선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동경의 선제골은 말 그대로 예술이었습니다.
손흥민을 연상시킨 예리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 구석을 흔들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추가골의 발판을 놓은 이동경은 세 골에 모두 관여하는 만점 활약으로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습니다.
[이동경/축구대표팀]
"(손)흥민이 형은 워낙 많은 골을 넣었기 때문에 비교가 안 되고요. 저는 이제 한 골을 넣었고…"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이동경 선수가) 본인의 장점인 왼발로 득점을 하면서 경기를 좀 쉽게 풀어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 무대 적응에 애를 먹으며 한동안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지만, 재작년 K리그로 돌아온 뒤 서서히 기량을 회복하며 올 시즌 벌써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은 이동경.
A매치에선 4년 만에 골맛을 보며 손흥민·황희찬·이강인 등 쟁쟁한 유럽파들이 버티고 있는 2선 경쟁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동경/축구대표팀]
"4년 만의 골이다 보니까 많이 (다시)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월드컵을 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과 그런 목표는 대한민국 축구 선수라면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노력을 하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세훈 / 영상편집 :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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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손장훈
'감아차기 원더골' 이동경‥대표팀 2선 경쟁 도전장
'감아차기 원더골' 이동경‥대표팀 2선 경쟁 도전장
입력
2025-07-08 20:46
|
수정 2025-07-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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