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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음료는? "아이스 커피 NO, 우유 OK"

폭염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음료는? "아이스 커피 NO, 우유 OK"
입력 2025-07-10 20:41 | 수정 2025-07-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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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더운 날씨에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무엇보다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자연스럽게 물이나 아이스커피 같은 시원한 음료들을 찾게 되지요.

    그런데 요즘 같은 폭염에는 어떤 걸 마시는지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백승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양산에 손선풍기까지 동원해도 금세 온몸에 땀이 납니다.

    [노아미]
    "이렇게 더운 적은 진짜 진짜 오랜만인 것 같고 땀은 계속 나는 것 같아요. 그냥 등은 지금도 축축하거든요."

    잠시 더위를 잊게 해줄 아이스 커피는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문은기]
    "날씨 더워서 나와서 커피 한잔 하려고 나왔습니다. 그냥 맨날 버릇처럼 먹는 것 같아요. 먹고 일하면 좀 낫죠 시원하고 해서"

    무더위에 갈증을 달래려 아이스커피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당장 시원함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마시면 카페인 성분이 이뇨 작용을 유발해 오히려 탈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수분보충엔 물이 기본이지만 폭염에는 이온음료가 더 효과적입니다.

    땀을 흘리면 수분과 함께 나트륨같은 전해질이 빠져나가는데 이온음료를 마시면 전해질이 보충돼 체내 수분이 더 오래 유지됩니다.

    다만 당분이 많으면 오히려 갈증을 유발할 수 있어, 당이 적게 든걸 선택해야합니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우유도 좋습니다.

    전해질도 풍부하고, 우유 속 단백질과 유당이 체내에 수분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강재헌/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체내 주요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의 농도가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신체의 여러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여기에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나트륨 보충을 위해 소금을 먹으면 체내 삼투압을 높여 오히려 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또 한 번에 많은 물을 마시기보단 갈증을 느끼기 전에 자주 마셔주는 게 좋고, 오이나 토마토 같은 과일도 여름철 수분 보충에 효과적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재훈 / 영상편집 :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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