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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M] 李 지지도 70% 가능?‥'10%대' 고립되는 국힘

[여론M] 李 지지도 70% 가능?‥'10%대' 고립되는 국힘
입력 2025-07-11 20:15 | 수정 2025-07-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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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국민의힘 지지율이 19%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렸는데요.

    어제와 다른 조사에서도 연일 10%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그동안 보수 텃밭이라고 불렸던 대구·경북지역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절반을 넘는 55%를 기록하는 등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조사하다, 여론M에서 장슬기 데이터 전문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여론M이 뽑은 첫번째 키워드는 '70% 가능할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나온 30여 개 조사를 분석해봤더니,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6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 선거에서 20%초중반대를 득표하는데 그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절반 가까이(47.5)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주 한국갤럽 자체조사에서도 대구경북에서 55%의 긍정평가가 나왔죠.

    다만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대구·경북 지역의 긍정평가는 하락세인데요.

    취임 직후에는 허니문 효과로 50% 중반대의 긍정평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부정평가'와 '잘 모르겠다'가 동시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에 머물고 있는 민심을 다시 붙잡는 것이 이 대통령의 지지율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키워드는 19%입니다.

    NBS와 갤럽에서 연이어 10%대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야긴데요.

    22대 국회 개원 이후 약 680여 개의 여론조사를 모아 분석해봤을 때, 국민의힘 지지율은 7월 2주 기준, 23.2%입니다.

    12.3 계엄 직후보다 낮아 22대 국회 개원 이후 최저치인데다, 미래통합당에서 당명 변경 직후인 5년 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의 정치적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데요.

    선거 직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6%p, 14%p 내려왔고요.

    부산·울산·경남에선 아예 민주당과 지지율이 뒤집혔습니다.

    심지어 보수세가 강한 고연령층에서도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데요.

    주목해야할 건 상대적으로 정치적 지향이 뚜렷한 고연령층에서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무당층' 규모가 상당히 커졌다는 겁니다.

    [원성훈/케이스탯리서치 부사장]
    "선거 직후에는 패배한 정당 지지층이 조금씩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죠.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이 큰 실책을 하는 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예요."

    안에선 혁신 갈등, 밖에선 특검 공세.

    사면초가 상황인 국민의힘 지지율에 변화가 찾아올 수 있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 그래픽 : 박지호, 조한결, 이승연, 성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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