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문현

국힘 "강선우·이진숙 사퇴해야"‥민주당 "청문회 지켜보자"

국힘 "강선우·이진숙 사퇴해야"‥민주당 "청문회 지켜보자"
입력 2025-07-12 20:14 | 수정 2025-07-12 21:09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국토부와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으로 새 정부의 장관 후보 지명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월요일부터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는데요.

    강선우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부각시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현역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강선우 후보자, 직장 내 괴롭힘을 막겠다며 과거 '태움 방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는데, 정작 자신이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의원 (어제)]
    "직원에게 자택의 변기 수리를 지시하고, 생활 쓰레기 분리 배출을 요구하는 등‥"

    야당에선 강 후보자가 최근 5년간 보좌진을 46명이나 교체한 점을 지적하며, "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여가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한지아), "보좌진을 몸종처럼 쓴 것이냐"(천하람) 등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강 후보자 측은 갑질 의혹을 부인하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충남대 총장 출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내 소녀상 설치를 반대했고, 윤석열 정부 시절 의대정원 확대에 적극 나섰던 사실이 드러나, 사퇴 공세를 받고 있습니다.

    [이진숙/당시 충남대 총장 (2023년 10월 국정감사)]
    "공공의료 서비스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 의과대학의 증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자 논문 표절 의혹도 제기됐는데, 지난 2015년 학술지에 게재된 이 후보자 논문의 일부 단락은 제자의 석사논문과 토시하나 다르지 않았고, 그림자료 또한 동일했습니다.

    심지어 비문까지 그대로 베낀 논문도 있었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에 국민의힘은 최소 2명 이상의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민주당은 "후보자의 의견을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엄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청문회에서 당사자의 소명을 좀 들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관 후보자 1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에 몰려 있습니다.

    '송곳 검증'을 하겠다는 국민의힘과 '전원 통과'를 목표로 하는 민주당의 정면 충돌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민 / 영상편집 : 박천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