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시애틀의 칼 롤리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뤄낸 포수 최초의 우승이어서 더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인 시애틀의 '스위치 히터 포수' 칼 롤리.
야구 코치인 아버지가 던져주고‥ 13살 터울의 고교생 포수 동생이 받아주면서, 좌우 타석을 옮겨 가며 예선에서 홈런 17개를 기록했습니다.
8명 가운데 공동 4위.
그런데 최장 비거리를 따지는 규정에서 애슬레틱스의 루커를 단 2cm 차이로 제쳐 극적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상승세를 탄 롤리는 준결승에서 홈런 19개, 결승에선 18개를 담장 밖으로 넘겨 포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칼 롤리/시애틀]
"가족들 덕분에 홈런을 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네요."
8살 때 상상만 하던 꿈이 현실이 된 겁니다.
[칼 롤리 (8살)]
"나는 홈런 더비 챔피언이 될 거야!"
시즌 38개 홈런으로 저지와 오타니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는 롤리는 타점도 선두에 오르는 등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홈런의 경우 배리 본즈에 이어 역대 전반기 최다 홈런 2위로, 애런 저지의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62개도 넘볼 기세입니다.
지난해 골드글러브까지 받으며 수비 능력까지 인정받은 롤리는 내일 생애 첫 올스타전에 4번 타자로 나섭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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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송기성
'가족의 힘으로' 시애틀 롤리, 포수 최초 홈런 더비 우승
'가족의 힘으로' 시애틀 롤리, 포수 최초 홈런 더비 우승
입력
2025-07-15 20:48
|
수정 2025-07-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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