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폭우로 경남 지역에서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대상 주민이 최소 4만 명에 이르는데요.
문제는 폭우와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서 대피를 하고 싶어도 움직일 수가 없는 주민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그럼 현재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어디이고, 주민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신재웅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오전에 피해가 집중된 경남 지역입니다.
합천의 하천 4곳에 갑자기 범람했는데요.
오전 11시 48분을 기해서 읍민 1만여 명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어서 맞닿아 있는 산청으로 비구름이 옮겨 갔고요.
오후 1시 38분, 전 군민 3만 3천 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저녁 6시 기준 11개 읍면 1,443명이 학교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 44개 시설로 대피한 상황인데요.
남강댐 방류 등으로 진주 남강 유역과 함양 쪽에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금 비는 조금 잦아들었지만 문제는 산사태입니다.
지리산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경보, 또 주변으로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
특히 경남 전 지역에 현재 도로와 교량 등 200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앞서 저희 취재진도 고립됐지만, 산청 지역 같은 경우에는 산사태 등으로 길이 곳곳에서 끊겨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단 대피하시지 못한 분들은 본인이 있는 위치와 위험 상황을 119나 주변에 알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합니다.
집안에서 나올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일단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침수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몸을 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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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재웅
신재웅
초유의 전 군민 대피‥곳곳 길 끊겨 이동 어쩌나?
초유의 전 군민 대피‥곳곳 길 끊겨 이동 어쩌나?
입력
2025-07-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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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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