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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독한 빨갱이‥이재명 대통령 되면 공포의 전체주의 정권"

"민주당 지독한 빨갱이‥이재명 대통령 되면 공포의 전체주의 정권"
입력 2025-07-21 20:25 | 수정 2025-07-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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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두둔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입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 전체주의 정권이 될 것 같다며 비방했던 행적도 드러났는데요.

    하지만 이런 주장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의 전횡은 나날이 더 드러나고 있고, 한편 이 대통령은 통합을 위해서라며 보수 인사 추천을 받아들여 이 비서관도 임명한 건데 당사자는 깊이 사죄하고, 잘못을 인정한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3 내란 석 달 후 발간된 '야만의 민주주의'.

    최근 임명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쓴 책입니다.

    이 책에서 강 비서관은 "비상계엄은 다수당의 횡포를 참을 수 없어 실행한 행동"이라며 윤 전 대통령을 두둔했습니다.

    또 이재명 당시 야당 대표에 대해선 "행동과 살아온 행태를 볼 때 대통령이 되면 공포의 전체주의적 정권이 될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식민지 근대화론을 믿고 강제징용을 믿지 않는다"며 일본을 옹호하는 글을 적기도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5년 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강 비서관.

    "좌파였지만 노무현 뇌물 사건을 계기로 돌아섰다"며 민주당과 정의당을 '빨갱이'라 표현했습니다.

    [강준욱/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지난 2020년)]
    "더불어민주당이 있고 정의당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냥 느낌상으로 보면 조금 지독한 빨갱이에 그냥 빨갱이 이런 느낌이 드는데…"

    강 비서관의 과거 언행이 공개되자 여당에서는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는 "상식과 기본이 안 된 극우 인사다" "신속한 교체가 답"이란 의견이 이어졌고 인사 검증에 실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공개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넘지 말아야 할 선 이런 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인수위가 없는 그런 정부였기 때문에 만약에 실수였다면 다시 재고할 필요도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논란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국민 통합을 위해 보수 인사의 추천을 통해 임명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보수층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자리의 성격을 고려했다는 겁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현재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사죄하고 있고, 또 '국민통합이라는 사명을 다하겠다'라는 그런 다짐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 비서관도 입장문을 내고 "계엄으로 고통 겪은 국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사과했지만, 여당을 중심으로 사퇴요구가 이어지면서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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