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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에 이어 조경태·장동혁까지 출마‥벗어나지 못하는 '찬탄 vs 반탄'?

김문수에 이어 조경태·장동혁까지 출마‥벗어나지 못하는 '찬탄 vs 반탄'?
입력 2025-07-21 20:33 | 수정 2025-07-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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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6선 조경태 의원과 친윤계 장동혁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른바 '찬탄'과 '반탄'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며 당내 혼란은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선 조경태 의원은 출마를 선언하며 '과감한 인적 청산'을 내걸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당내 구태세력들을 읍참마속 하지 않으면 우리 당과 보수의 미래는 없습니다.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극우·극단세력과 완전히 결별하겠습니다."

    결별해야 할 극우 세력으론 부정선거론자, 대통령을 다시 불러들이자는 '윤 어게인' 세력 그리고 전광훈 목사 추종세력을 지목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만약에 이 3대 세력에 한 가지라도 들어가는 그런 후보가 있다면 국민의 후보의 자격이 없다‥ 김문수 전 (대선) 후보도 극우세력에 어찌 보면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이죠."

    하지만 인적청산론에 대한 반발은 거셉니다.

    SNS에서 출마를 예고한 친윤계 장동혁 의원은 "연일 내부 총질자들에 의해 당이 극우 프레임에 빠지고 있다"며 "당대표가 돼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장관이 전한길 강사를 수용하자고 제안하면서, '청산'과 '청산 반대' 세력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습니다.

    출마 의사를 밝힌 안철수 의원은 '친길' 정당이 될 순 없다며 김 전 장관을 공개 저격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아직도 제5공화국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자꾸 뒤만 보십니까? '친길' 당 대표가 되려고 하시는 것입니까?"

    혁신위원회는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이미 혁신과 멀어지고 있다는 자조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희숙/국민의힘 혁신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그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혁신위는 사실은 더 이상의 동력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사퇴를 하거나 말거나 아무도 신경 쓰지 않게 되는 겁니다."

    대선 경선에 이어 당 대표 선거마저 탄핵 찬성이냐 반대냐를 놓고 크게 갈리면서, 혁신에 대한 저항과 혼란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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