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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갔다가 '날벼락'‥외국 공장에서도 '끼임 사고'

출장 갔다가 '날벼락'‥외국 공장에서도 '끼임 사고'
입력 2025-07-29 20:03 | 수정 2025-07-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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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외에 있는 한국기업 공장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에서 출장 간 협력업체 직원이 공장 기계에 끼어 숨진 건데요.

    송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미시간 주 홀랜드에 위치한 LG 에너지솔루션 공장.

    현지시간 27일 오후 5시쯤, 이곳에서 협력업체인 LG전자 한국인 직원이 기계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공장에서는 이차전지 제조 설비를 증설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신규 설비 설치를 위해 출장 온 LG전자 생산기술원 소속 담당 연구원이 사고를 당한 겁니다.

    홀랜드 공공안전국은 “피해자가 명확히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긴급 구조나 심폐소생술이 시도되진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당시 피해자가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작업 규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법인은 입장문을 내고 계약자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해당 라인의 신규 장비 설치는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홀랜드 공장에서는 지난 2023년 9월에도 건설노동자가 가압 테스트 중 폭발 사고로 숨진 일이 있었습니다.

    MBC 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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