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결별'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는? 'LA FC 가나?'

◀ 앵커 ▶

손흥민 선수가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이제 어느 팀으로 옮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현지에선 미국 LA FC를 유력한 행선지로 보고 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흥민이 오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오후에 열린 토트넘 공개 훈련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렸습니다.

33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팬들은 손흥민에게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팬들은 손흥민의 이적 결정에 진한 아쉬움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홍윤표·홍라율/축구팬]
"예상은 했지만 막상 (이적 소식) 들으니 상실감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이별 통보받은 느낌?"

[남경빈·남희소/축구팬]
"사실 영국에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미국 가서 새로운 무대에서 뛰어보는 것도 큰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손흥민이 새 둥지를 틀 팀이 어디가 될지 최고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손흥민의 토트넘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매체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면서 일제히 최근까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온 미국 LA FC를 유력 행선지로 꼽았습니다.

영입 경쟁에 뛰어든 사우디리그 팀들이 훨씬 많은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토트넘이 10년간 팀을 위해 헌신한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는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이런 (이적) 결정을 또 팀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또 저의 선택을 존중해 준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LA는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고,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고려해 최적의 팀을 찾겠다고 밝힌 만큼 이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LA FC엔 토트넘 옛 동료 요리스 골키퍼가 뛰고 있고 토트넘 레전드인 베일도 활약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조민서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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