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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도 못 끝냈는데‥또 광주 때린 '극한호우'

복구도 못 끝냈는데‥또 광주 때린 '극한호우'
입력 2025-08-04 19:46 | 수정 2025-08-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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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2백 밀리미터 넘는 폭우와 함께 무려 3백 차례 넘는 낙뢰가 강타한 곳도 있습니다.

    수십 톤 넘는 암벽이 무너져 덮치면서 아예 건물까지 기울어져 버렸는데요.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수도에서 쉴 새 없이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하룻밤 사이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도로는 물바다로 변했고, 상점에도 빗물이 들이찼습니다.

    보름 전 극한호우 때 입은 피해 복구를 끝낸 지 불과 이틀 만, 상점 주인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은성/침수 피해 상인]
    "넋이 나가버리더라고요. 이걸 대비할 수가 없었어요."

    지난 극한 호우 때문에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나름의 대비를 했지만 무용지물.

    [김정우/침수 피해 상인]
    "어제 모래주머니 다 쌓아 놨는데도 똑같이 침수당해서 이번에는 멘탈이 너무 많이 나가네요."

    극한 호우로 수십 톤 넘는 암벽이 한 카페로 무너져내리기도 했습니다.

    쏟아져 내린 암벽으로 인해 건물은 한쪽으로 기울어졌고, 창틀도 뒤틀려졌습니다.

    또 건물 곳곳에도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극한 호우 피해 상인]
    "이번에는 최소 5개월 정도는 영업을 못 할 것 같아요. 소비 쿠폰 나와서 '오픈발' 받았을 때 매출처럼 (올라) 가고 있어요. 근데 지금 이렇게 되다 보니까…"

    여기에다 어제 하룻밤에만 광주 시내에 317차례의 낙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은 침수와 벼락 공포까지 함께 견뎌내야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영상취재: 박노현(광주) / 영상제공: 정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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