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미국 프로축구 LAFC로 이적한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함께 뛴 요리스 선수와 다시 만났습니다.
이적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친 손흥민은 빠르면 내일 데뷔전을 치릅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는 데 결정적인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던 토트넘 전 동료 요리스.
[손흥민/LA FC (지난 7일)]
"요리스 선수와 이런 얘기가 조금 오가고 조금 더 제 마음을 굳히는 데 조금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고‥"
손흥민이 처음 훈련에 합류하자 누구보다 반갑게 환영했습니다.
"<쏘니~> 집에 온 것 같아!"
손흥민과 요리스는 9년간 토트넘에서 함께 뛰면서 동고동락했던 애증의 사이.
과거 라커룸에서 격한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돼 당시 화제가 됐었고, 토트넘 전 주장이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요리스/LA FC]
"가끔은 감정을 통제할 수 없을 때가 있는데 그때가 그런 날이었죠. 과거의 이야기이고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죠."
[손흥민/LA FC]
"요리스가 다시 제 주장이 됐으니까, 좋은 말만 해야 할 거 같네요. 아니면 절 라커룸에서 죽일지도 몰라요."
손흥민과 재회하게 됐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는 요리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폭발적인 스피드와 해결 능력을 LAFC에서도 뽐내주길 기대했습니다.
[요리스/LA FC]
"1대 1 공격을 할 때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여전히 어리고 몸 상태도 좋아요."
현지 언론에선 손흥민이 내일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구단에서도 비자 발급 등 이적과 관련된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 돼 손흥민이 시카고 원정에 동행했고, 경기에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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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수근
김수근
애증의 동료와 반갑게 재회‥'빠르면 내일 데뷔전'
애증의 동료와 반갑게 재회‥'빠르면 내일 데뷔전'
입력
2025-08-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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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8-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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