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LAFC로 이적한 손흥민 선수가 입단 3일만에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첫 경기부터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페널티킥을 유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LAFC 첫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
교체 출전을 대비해 몸을 풀 때부터 경기장은 손흥민의 데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16분 드디어 그라운드를 밟자 원정 경기인데도 모든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환영했습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던 손흥민은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습니다.
2-1로 뒤진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 2명 사이를 순식간에 돌파했고, 결국 당황한 상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이끌냈습니다.
데뷔골이 될 수 있는 페널티킥을 동료에게 양보한 손흥민은 슈팅이 골문을 가르자 자기 득점인 것처럼 함께 기뻐했습니다.
이후 경기 막판 날카로운 슈팅이 아쉽게 수비에 맞아 2-2의 균형을 깨뜨리진 못했고 첫 득점 기회 역시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손흥민/LA FC]
"전 그냥 달리기만 했고 패스가 정말 좋았어요. 데뷔전을 잘 치러서 기쁘고요. 곧 득점이 나오길 바랍니다."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흥민의 활약에 메이저리그사커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데뷔전을 집중조명했고 페널티킥을 양보받은 동료는 물론,
[부앙가]
"고마워~"
다른 선수들도 손흥민의 플레이뿐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습니다.
[홀링스헤드/LA FC]
"정말 놀라워요. 손흥민이 들어와서 2~30분 만에 경기 흐름을 바꿨어요. (입단 3일 만에) 곧바로 원정 경기에 동행하려고 엄청 노력하더라고요."
기분 좋게 첫 발걸은 뗀 손흥민은 다음 주 뉴잉글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미국 무대 첫 골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주예찬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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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수근
김수근
투입 16분 만에 얻어낸 페널티킥‥"손흥민의 시대가 시작"
투입 16분 만에 얻어낸 페널티킥‥"손흥민의 시대가 시작"
입력
2025-08-10 20:27
|
수정 2025-08-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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