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복절 80주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대규모 기념 전야제가 국회 앞에서 열리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김상훈 기자, 이제 전야제가 시작됐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전야제는 광복절인 8월 15일에 맞춰서 조금 전인 8시 15분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국회 잔디마당에는 이미 시민 2만여 명이 자리를 채우고 공연을 즐기고 있는데요.
국회를 무대로 한 대규모 광복절 전야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전야제는 '대한이 살았다'라는 주제로, 가수 싸이 등 케이팝 가수 11팀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를 꾸미고요.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독립운동의 모습을 담은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또 독립운동가들의 초상이 담긴 드론 쇼와 불꽃놀이도 함께 진행됩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뉴라이트 출신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하면서, 광복회는 반발하며 작년 정부의 광복절 행사에 아예 불참했었는데요.
이번 전야제는 광복회를 중심으로 국가보훈부와 국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만나서 어떤 약속을 했다고요?
◀ 기자 ▶
네, 이재명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오늘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립 투쟁의 역사와 정신을 미래 세대가 계승하고 기억하도록 선양 사업을 지속 확대해 가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 대통령의 말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통령]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라는 이런 말은 앞으로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도록 국가를 위한 희생에는 예우도 높게, 지원은 두텁게 하겠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배우 송일국 씨와 김구 선생의 증손녀인 김영 순천향대 교수 등 80여 명이 참석했고요.
해외에서 유해가 봉환돼 어제 국립묘지에 안장된 문양목, 임창모, 김재은, 김덕윤, 김기주, 한응규 선생의 후손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광복절 당일인 내일은 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80인의 국민대표가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취임식을 진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 잔디마당에서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허원철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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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상훈
김상훈
80주년 광복절 전야제‥이 대통령, 독립유공자 후손 만나
80주년 광복절 전야제‥이 대통령, 독립유공자 후손 만나
입력
2025-08-14 20:29
|
수정 2025-08-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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