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금 전 광화문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식이 있었는데요.
MBC가 오늘에 맞춰 만든 현장 스튜디오에 김경호 앵커가 나가 있습니다.
김경호 앵커 잘 들리십니까?
◀ 앵커 ▶
네 잘 들립니다.
서대문하고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음악 소리가 큰데 시끄럽지는 않습니까?
◀ 앵커 ▶
여기서 화면으로 보고 들어도 축제 같은 열기가 느껴지는데, 현장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앵커 ▶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모여서 행사를 즐기고 계십니다.
지금은 3부 축하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조금 전 2부 행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는 국민 임명식이 열렸습니다.
이곳 광화문광장은 내란 극복의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죠.
지난 겨울 내란 이후 시민들은 응원 봉을 들고 매일 같이 찬바람을 맞아가며 이곳을 지켰는데요.
오늘은 새 정부에 바라는 바람과 희망을 안고 다시 광장에 모였습니다.
이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여든 개의 임명장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충직한 일꾼으로 일하겠다며, 국민주권 정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한민국의 역사적 순간마다 소통과 화합, 변화를 이끌어낸 광화문 광장.
지난해 계엄과 내란의 위기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빛의 광장'이 또다시 사람들로 빈틈없이 채워졌습니다.
식전 행사인 가수 이은미의 공연이 끝나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입장했고, 박수와 환호가 광장을 뒤덮었습니다.
임명식의 주인공은 오롯이 '국민'이었습니다.
각계각층, 전국 곳곳에서 올라온 시민들의 바람이 영상과 현장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고 이어 국민대표 80명이 직접 쓴 임명장을 들고 무대 위로 올랐습니다.
무대 위 한가운데 대형 큐브가 임명장으로 하나, 둘 채워지고 마지막 임명장까지 집어 든 이재명 대통령은 가슴에서 감사 편지를 꺼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과거를 지켜냈고, 현재를 구했으며, 미래를 열어 갈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대사 그 자체입니다."
불과 8개월 전, 계엄과 내란의 공포로 잠 못 이룬 시민들로 가득했던 광장은 희망의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희망과 꿈이 넘치는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둘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위기 때마다 국민이 있어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국난을 극복해 왔다면서 하나 된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자고 했습니다.
불과 10여 분 남짓의 짧은 임명식이었지만, 이 대통령의 다짐은 분명했습니다.
'빛의 광장'에서 치러진 '빛의 임명식' '국민주권 정부'는 본격적으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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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홍신영
홍신영
빛의 광장서 임명식‥"국민주권정부 본격 시작"
빛의 광장서 임명식‥"국민주권정부 본격 시작"
입력
2025-08-15 21:30
|
수정 2025-08-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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