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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일만의 임명식‥대통령의 숨가빴던 두 달

73일만의 임명식‥대통령의 숨가빴던 두 달
입력 2025-08-15 21:40 | 수정 2025-08-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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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6월 4일 대통령 취임 후 두 달, 정말 숨가쁘게 지나간 시간이었죠.

    12.3 내란 극복과 릴레이 정상회담, 미국과의 극적인 관세협상 타결과 민생 경제 회복까지.

    대통령 참모들이 코피를 쏟을 정도의 강행군이었는데요.

    변변한 취임식도 없이 곧바로 국정에 뛰어들었던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을 맞아 비로소 국민과 함께 임명식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두 달여의 시간을 김재경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6월4일 새벽, 내란정권을 종식시킨 대선 승리.

    이재명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6월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서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볼펜 한 자루조차 없었던 텅 빈 대통령실에서의 첫 행정명령 1호는 비상경제점검TF였습니다.

    전 정권에 임명된 장차관들과도 4시간 넘는 도시락 국무회의로 머리를 맞댔고,

    [이재명 대통령(지난 6월 5일, 국무회의)
    "여러분들이 가진 권한, 책임도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임 1주일만엔 전쟁위기로 내몰렸던 한반도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시동도 걸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지난 6월 12일)]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열흘 만에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기업인들을 만났고, 취임 2주차엔 1박 4일간의 강행군에도 G7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알렸습니다.

    귀국 뒤엔 곧바로 30조 원 규모 추경을 꾸려 전 국민 민생지원금 지급에도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7월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
    "소고기 한번 먹어 봐야지. 그러니까 이것도 삶이 매우 팍팍하다는 얘기 아닙니까? 이런 먹는 문제 가지고 이렇게 애달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취임 3주차 대출 한도 6억 원 규제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고, 취임 40일차,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국가를 대신해 사과하고 위로했습니다.

    7월말엔 미국 조선업 부흥 MASGA를 내세워 최대위기중 하나였던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7월 31일, 고위공직자 워크숍)]
    "노심초사하고 정말 어려운 환경이죠. 저도 참 좀 뭐라 그럴까. 이게 참 이 나라의 국력을 키워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두 달여 사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제 자리를 찾았고, 소비 심리등 경제지표 상승 움직임과 함께 코스피도 20% 가까이 오른 상황.

    하지만 정치적 대립과 국민 분열, 민생회복은 물론 한미정상회담 등 이 대통령 앞에는 풀어야할 난제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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