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센터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남자 농구에 198센티미터의 13살 장신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벌써부터 한국 농구의 미래로 기대를 모은 고현곤 선수를 김태운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여준석과 이현중 등 현 대표팀 원투펀치를 포함해 한국 농구 최고 기대주들의 산실이었던 장신 유망주 초청 캠프.
올해 2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엔 모두의 관심을 독차지한 엄청난 체격을 지닌 중학생이 등장했습니다.
올해 나이 13살.
그런데 벌써 키 198cm에 몸무게가 115kg이나 됩니다.
[고현곤/전주남중]
"저는 전주남중에 다니고 있는 1학년 고현곤이라고 합니다. 한 5학년 때부터 반년에 10cm, 11cm 큰 것 같아요. 한 2m 10cm까지만 크면 좋겠어요."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한지는 이제 1년.
그래도 특별 강사로 초빙된 전태풍을 힘으로 제압하고..
[고현곤/전주남중]
"자밀 워니처럼 포스트업으로 부술게요."
[전태풍]
"어차피 너 안 돼. 너 약해."
드리블에 이은 골밑 마무리도 수준급입니다.
[전태풍/특별 코치]
"우리 아들 동갑이랑 지면 안 되는데. 마지막 때 수비 열심히 했는데 너무 무겁네. 열심히 높은 목표 꾸준히 따라가면 하승진 다음 얘 NBA 들어갈 수 있어요."
성장가능성은 더 무궁무진합니다.
더 자랄 수 있는 신장에.. 키 못지 않게 긴 팔.
그리고 부모의 반대에도 선수 생활을 시작한만큼 농구를 향한 열정 역시 남다릅니다.
[고현곤/전주남중]
"제가 공부를 좀 잘해서 부모님 반발이 너무 심하셔서 (선수를) 못 했거든요. 농구 처음 하고 계속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목표는 한국의 샤킬 오닐.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에서도 통하는 압도적인 빅맨이 되는 걸 꿈꾸고 있습니다.
[고현곤/전주남중]
"샤킬 오닐이 포스트업 하고 덩크하는 게 너무 멋있어서… 나중에 한국 농구를 더 빛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돼서 오도록 하겠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소정섭 / 영상편집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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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김태운
'13살에 198cm?' 고현곤 "한국 농구 미래가 될게요!"
'13살에 198cm?' 고현곤 "한국 농구 미래가 될게요!"
입력
2025-08-20 20:49
|
수정 2025-08-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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