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3박 6일 동안의 연쇄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이 대통령은 거듭 "국익이 최우선"이라 강조하며 회담 전략과 의제들을 최종 점검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레 아침 공군 1호기는 먼저, 일본으로 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도착 첫날 바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만찬도 함께 합니다.
두 정상이 나란히 서는 공동기자회견이 열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815 광복절·일본의 패전기념일에 이시바 총리가 '반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 대통령도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한 만큼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양측의 경축사 내용들을 좀 보자면 조금 짐작할 수 있는 혹은 국민적으로는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저도 좀 들고요."
다음날 일본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면 현지시각 25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이 대통령은 출국을 앞둔 회의에서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최우선 목표'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일시적인 정권의 입지보다는 영속적인 국가,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씩 하게 됩니다."
3박 6일의 일정은 필라델피아 한화조선소 방문으로 마무리됩니다.
한미 관세협상에서 '마스가 프로젝트'가 미국의 호응을 크게 이끌어낸 만큼, 우리 정부도 꼼꼼하게 조선업 현장을 점검하고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순방을 앞두고 대통령실을 찾은 민주당 원로들은 이 대통령에게 한미·한일·남북 관계에 대해 조언했고,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미 대화를 권유해서 한반도 정세의 변화를 도모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말씀이었습니다."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잘 나누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반도체·조선·원전 등 산업 협력에 국방비 증대,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확대 등안보의제도 폭넓게 논의될 전망인데, 미국 측과의 막바지 의제 조율이 아직 한창 진행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미 미국에 도착했고,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수행해야하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워싱턴으로 먼저 급히 떠났습니다.
미국 측의 추가 요구나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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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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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한미회담 앞둔 이 대통령 "국익 최우선" 외교장관은 일본 건너 미국으로
한일·한미회담 앞둔 이 대통령 "국익 최우선" 외교장관은 일본 건너 미국으로
입력
2025-08-21 20:09
|
수정 2025-08-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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