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도 전국의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등 폭염이 계속됐습니다.
처서를 지나고도 꺾일 줄 모르는 불볕 더위에, 해수욕장엔 오늘도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조민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막바지 인파가 몰린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내리쬐는 뙤약볕에 피서객들은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아이들은 모래놀이로 무더위를 잊어봅니다.
[박영빈 / 부산 동래구 사직동]
"저희도 너무 덥다 보니까 집에 있으면 애들은 또 싫어하고. 조금 선선해지면 좋죠."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를 지났지만 무더위는 식을 줄 모릅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던 가운데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6.4도, 대구 37.3도, 부산이 36도를 기록했습니다.
8월 하순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에 부산의 7개 해수욕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천 80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천승모/패들보드 강사]
"강의하면 하루가 진짜 지나가는 걸 모를 정도로 많이 바쁘고, 어제는 손님이 한 100명 정도."
기상청은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걸쳐있어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부산지역 대부분 해수욕장은 31일 폐장을 앞둔 가운데 이상기후에 늦깎이 피서가 이어지자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9월 초까지 연장 운영을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석현(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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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민희
조민희
처서 지났지만‥'폭염'에 피서객 '북적'
처서 지났지만‥'폭염'에 피서객 '북적'
입력
2025-08-24 20:21
|
수정 2025-08-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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