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발판' 이정후‥'실점 막는 호수비에 멀티 출루까지'

◀ 앵커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오늘은 인상적인 수비로 팀의 역전승을 도왔습니다.

후반기 들어 꾸준한 타격감도 여전했는데요.

조진석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2 대 2로 맞선 3회.

높이 뜬 공에 이정후가 잠시 당황합니다.

그래도 곧바로 타구를 파악해 실점 위기를 넘기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6회는 달랐습니다.

정면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낚아채 실점을 막았습니다.

8회엔 8구 승부 끝에 강속구를 받아쳐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멋지게 받아쳤습니다. 시속 159km 공을 164km짜리 타구로 때려내네요."

9회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곧바로 라모스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샌프란시스코는 모처럼 2연승을 거뒀습니다.

***

오타니가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45호 홈런을 쏘아올립니다.

그리고 곧바로 자신에게 야유를 퍼붓던 샌디에이고 관중에게 달려가 하이파이브를 한 뒤 등까지 토닥였습니다.

뜻밖의 반전 행동에 주위는 웃음바다가 됐고 야유하던 관중은 민망해졌습니다.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샌디에이고 팬이) 경기 내내 제 오른편에서 짜증 나게 하더군요. 오타니는 계속 참고 있었습니다. (하이파이브로) 오타니의 성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상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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