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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탁구 기대주' 이승수‥'0:3에서 4:3 대역전극'

'14살 탁구 기대주' 이승수‥'0:3에서 4:3 대역전극'
입력 2025-08-25 20:46 | 수정 2025-08-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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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탁구 기대주인 14살 이승수 선수가 유럽 유스 스매시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 리포트 ▶

    15세 이하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에게 세 게임을 연달아 내주고 다섯 번째 게임에서도 매치포인트에 몰린 이승수.

    하지만 벼랑 끝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위기를 헤쳐나오더니, 반격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3 대 3 원점으로 돌립니다.

    마지막 7번째 게임도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는데, 6 대 6 듀스 상황에서도 매서운 공격을 몰아쳤고, 두 점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결국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14살인 올해 벌써 국제대회에서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네요.

    ---

    뒤이어 열린 남자단식 결승전에선 손에 꼽히는 명경기가 연출됐습니다.

    스웨덴 홈 무대에서 결승에 오른 뫼레고르가 세계 1위 중국의 린스둥을 상대로 분전하면서 마지막 7세트에서 10 대 9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는데요.

    뫼레고르의 엄청난 스매시를 린스둥이 끈질기게 받아내고, 또 받아냅니다!

    중계 카메라를 벗어날 정도로 강력한 스매시를 꽂아 넣어도, 묘기처럼 받아내며 엄청난 랠리가 이어졌는데, 결국 린스둥의 반격이 빗나가며 뫼레고르가 대이변을 연출합니다.

    유럽 선수 최초의 스매시 대회 우승으로 홈 팬들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네요.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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