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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가 열쇠 됐다‥"올해 김정은 만나고 싶다"

'북한 문제'가 열쇠 됐다‥"올해 김정은 만나고 싶다"
입력 2025-08-26 19:46 | 수정 2025-08-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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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정상은 특히 한반도 문제에서 공감대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자 피스 메이커라며, 자신도 열심히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달라고 요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흔쾌히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워싱턴 김정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른바 '평화 중재자' 역할로 대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전 세계의 이런 평화 문제에 대통령님처럼 이렇게 관심 가지고 실제로 성과를 낸 경우는 처음으로 보여집니다."

    한반도 문제로 화제를 이끌기 위한 전주곡이었습니다.

    북한에 '트럼프 월드'를 만들어달라는 이 대통령의 말이 통역되는 순간 트럼프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영어 통역)]
    "김정은 위원장과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타워도 지어서 골프도 치게 되길 고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하는 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모습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처음 취임했을 때는 김정은을 몰랐어요. 우리는 두 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매우 친밀해졌죠. 존경, 엄청난 존경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판문점 재회에도 관심을 표시하더니,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정말 좋았어요. 내가 군사분계선을 넘었을 때 모두가 열광했던 거 기억하죠?"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김정은을 만나고 싶습니다."

    북한의 호응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정부는 10월31일 경주 APEC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 초청 여부를 여러 각도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해보자고 권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슬기로운 제안이다'라고…"

    정상회담 모두발언 대부분은 '김정은'에 집중됐고, 분위기는 우호적으로 흘러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이재명 대통령님의 접근법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관세 협상에서는 조선업 협력 제안이 열쇠가 됐다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서 공감대를 찾았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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