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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 홀대' 주장에 '블레어하우스는 공사 중'‥진보당은 '트럼프 규탄'

'의전 홀대' 주장에 '블레어하우스는 공사 중'‥진보당은 '트럼프 규탄'
입력 2025-08-26 20:07 | 수정 2025-08-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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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여야 반응은 크게 갈렸습니다.

    특히 보수 야당들은 이 대통령이 백악관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호텔에서 머무른 점을 놓고 홀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정부는 "미국이 '내부수리로 블레어하우스 제공이 어렵다'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용기에서 내린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먼저 에비게일 존스 미 국무부 부의전장과 악수를 나눕니다.

    부의전장이 대통령 의전을 맡자, 야당에선 '홀대론'이 나왔습니다.

    [이기인/개혁신당 사무총장(어제)]
    "역대급 홀대라고 평가받을 정도의 의전을 좀 받았다라는 거예요."

    이에 대해 외교부는 "미국 측이 부의전장이 의전장 대행 자격으로 영접할 예정이라고 양해를 구했다"며 "과거에도 같은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보수 야당들은 대통령 숙소를 놓고 계속 '의전 홀대론'을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가 아닌 호텔에서 묵었기 때문입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방문 형식을 불문하고 블레어 하우스에서 묵도록 미국 측이 예우했던 전례와 대비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블레어 하우스 공사로 인해 인근 호텔로 이동된 것"이라며 "미국 측이 양해를 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굴욕 외교"라며 혹평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1,500억 불 투자까지 추가로 갖다 바친 굴욕 외교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당에선 "전략적이고 성공적인 회담이었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피로 맺어진 70년 전의 동맹은 이제 첨단 기술과 국제 협력으로 더욱 끈끈하게 이어졌습니다."

    한편 진보당은 회담 직전 SNS에 '숙청'을 언급하고, 주한미군기지 소유권 요청을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극도로 무례하다며 강력히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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